칭다오에서 저렴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칭다오 체감 물가는 한국의 절반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한국에 비해서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특히 중국 마사지는 관광코스에서 빠질 수 없을 만큼 값싸고 잘하기로 유명합니다. 중국은 인구수가 많아서 그런지 사람이 움직여서 일하는 인건비가 아직까지는 저렴한 편입니다. 이 정도 정보는 보편적으로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중국생활을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칭다오에서 생활하면서 정말 정말 싸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소개하고 싶어 지난번 물가 관련 글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주제로 잡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과일과 채소, 교통비 그리고 배달비입니다. 칭다오에서 경제적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다양하고 저렴한 과일과 채소
칭다오에서 우선 놀란 것은 과일의 종류가 어마무시하게 많다는 겁니다. 두리안에서부터 용과뿐만 아니라 각종 교배종이 많은지 포도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한국 과일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달고 맛있습니다. 특히 망고는 최고입니다. 태국 같은 동남아시아에서만 맛있는 줄 알았는데 웬걸 중국이 더 맛있습니다. 중국에 오시면 망고주스를 꼭 드셔 보시기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과일들이 너무 싸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사이즈의 수박이 몇천 원입니다. 야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각종 야채들 가격이 정말 말도 안 됩니다. 그리고 채소들의 크기가 큰 것들이 많아서 맛이 없겠거니 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중국 칭다오에서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많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부 채소와 과일 가격 예시입니다.
* 오이: 약 1-3위안/kg
* 당근: 약 2-5위안/kg
* 브로콜리: 약 2-5위안/kg
* 피망: 약 3-7위안/kg
* 사과: 약 3-6위안/kg
* 포도: 약 5-10위안/kg
* 수박: 약 2-6위안/kg
손과 비교한 저 큰 가지는 오늘 마트에서 구매한 것인데 600원이 안 되는 비용입니다. 위 가격은 대략적인 참고 가격으로 시장에서는 좀 더 저렴하게 고급 마켓에서는 비싸게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제철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고기류나 해산물등 식재료도 저렴한 편입니다. 식비가 저렴한 건 칭다오에서 사는 장점 중 가장 큰 요소입니다.
저렴한 교통비
* 지하철: 일반적으로 2위안/인
* 버스: 일반적으로 1-2위안/인
* 택시: 기본요금 약 10위안, 추가 요금은 주행 거리와 시간에 따라 다름
칭다오는 교통수단 비용을 정리하면 위와 같습니다. 우선 지하철 비용은 일반적으로 인당 2위안부터 시작해 거리마다 비용이 바뀝니다. 최대 8위안입니다. 우선 지하철이 생긴 지가 몇 년 안 되었고 노선도 계속 확장 중이라 깨끗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하철 노선도 넓어 정기권을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에어컨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에 따라 비용이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이 있는 버스는 편안하고 시원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요금이 조금 더 비싼 1-2위안 정도입니다. 요금은 승차할 때 핸드폰을 이용하여 알리페이나 위챗으로 지불이 이루어집니다. 에어컨이 없는 버스의 경우는 0.8위안입니다. 여름에는 너무 더우니 이 버스는 타면 후덥지근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택시비 기본요금은 10위안으로 시작합니다. 추가요금의 경우도 한국의 택시보다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니 멀리 가는 거리라도 요금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택시에 대해서는 지난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렴한 배달비
칭다오에서는 배달 서비스가 발달하여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애용하고 있습니다. 음식 배달 비용은 일반적으로 한 건의 주문당 2-5위안 정도이며 배달 거리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되는 음식을 주문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몇 시 도착 예정인지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또한,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는 할인 이벤트나 쿠폰을 제공하기도 하여 더욱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배달비를 절약하면서도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칭다오의 배달 서비스는 정말로 너무나 편리합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편의점 물건이나 음식도 배달이 가능하며 마트에서 주문한 것도 빠르면 30분 내 늦어도 1시간 내에는 도착합니다. 이것 또한 주문한 가격이나 내 쿠폰에 따라서 무료 배달이 가능하오니 이보다 더 싸고 편할 수가 없습니다. 배달 관련 된 것은 다룰 내용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중국 상하이나 베이징도 아닌 칭다오 주재원으로 오게 되어서 마냥 좋지만은 않았던 기억이 새삼 납니다. 문화권도 너무 다르기도 하고, 흔히 유럽이나 미국 주재원으로 가는 것을 선호하시잖아요.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물가상승으로 인해 숨이 허덕허덕 막히며 살다가 중국에 와서 저렴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니 관광지인 칭다오로 오게 된 게 어쩌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하지만 중국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서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를 일 같습니다. 아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때 이런 것들을 잘 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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