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배달의 민족’은 중국!! 이런 가격으로 배달이 가능하다고?

중국은 진정한 배달의 민족

노란 유니폼의 메이투완과 하늘색 유니폼의 어러머 라이더의 모습

 

중국 칭다오 생활에서 가장 편리한 점은 배달 문화입니다. 중국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음식 배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쿠팡프레쉬,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이 있고 배달의민족, 요기요 같은 배달문화가 보편화되어가고 있지만 칭다오에서 배달은 삶 그 자체입니다. 배달을 시키면 거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30분 안에 배달이 됩니다. 더 좋은 사실은 배달비용이 저렴하다는 겁니다. 값싸고, 빠르고, 편리해 진정한 '배달의 민족'은 중국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차려입은 라이더들이 힘차게 외치는 구호를 아침마다 들을 수 있는데 파이팅이 넘칩니다. 지나다니는 절반의 사람들은 라이더일 정도로 도처에 깔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이번에는 중국 음식 배달 시장을 이끄는 두 대표 업체인 메이투완과 어러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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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 배달 어플, 뭐가 좋을까?

메이투완(美团 , Meituan)

 

메이투완은 2010년에 설립된 중국의 1위 음식 배달 및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창업자인 왕신은 중국의 인터넷 기업 신촌(Shenzhen)에 본사를 두고 이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메이투완의 초기 목표는 온라인 식당 검색 서비스로 시작하였으나, 점차적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 분야로 진출하였습니다. 메이투완은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호텔 예약, 영화 예매, 생활용품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 앱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메이투완은 배달원과 음식점 사장들을 직접 채용하여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배달 품질과 서비스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메이투안은 이미 홍콩에 상장을 하였고 업계 선점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텐센트가 자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어러머(饿了么)

 

어러머는 2008년 2명 석사과정 학생에 의해 설립된 중국의 2위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 마윈의 알리바바가 2018년 95 억 달러에 인수한 회사입니다. 초기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문한 음식을 가까운 음식점에서 픽업하여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어러머 역시 다양한 음식점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합니다. 어러머는 주문을 받은 후 가장 가까운 음식점과 배달원을 연결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달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어러머의 차별 전략 중 하나는 편의점 배달 서비스에 진출하여 24시간 배달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노란색 유니폼의 메이투완과 하늘색의 어러머는 중국사람들이 매일 애용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입니다. 메이투완이 조금 더 큰 시장이긴 하지만 어느 게 좋다기보다는 할인을 많이 하는 쪽으로 검색해서 배달을 시키는 게 유리합니다. 예를 들면 같은 음식이라도 그날 제공하는 할인쿠폰에 따라 메이투완에서 시키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어러머가 더 저렴할 수도 있게 됩니다. 배달시키는 시점에서 소비자에게 더 이득인 업체를 선택하여 배달을 시키면 더 경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음식배달어플 간단 사용법과 특징

메이투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나 메이투완 공식 웹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로드한 뒤, 회원가입 절차를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메이투완을 실행한 후, 자신이 원하는 음식점을 선택하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메뉴를 확인하고 원하는 음식을 선택한 뒤, 주문 내용을 확인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주문이 완료됩니다. 주문이 접수되면 음식점에서 준비를 마친 후 배달원이 음식을 픽업하여 배달해 줍니다. 배달 상태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배달원의 위치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메이투완은 중국사람이라면 다 있는 위챗과 연동이 되어 간단하게 결제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 신용카드 체크카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여기서 메이투완의 강점 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에는 위챗 없는 사람이 없다 해도 무방합니다. 위챗 내 미니프로그램에 들어가면 메이투완과 연동이 되어 어플 없이 바로 사용하 실 수 있으니 왜 중국사람들이 메이투완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 알 수 있는 점입니다. 참 간다 하고 편리합니다. 어러머도 메이투완과 비슷한 절차로 앱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 왼쪽 상단에 자신의 위치 설정 후 음식을 주문하면 됩니다. 어러머 같은 경우는 따로 앱을 깔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한 번 깔고 설정을 해 놓으면 되니 귀찮더라도 깔아 두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겠죠?

 

중국에서 배달비 무료로 사용하는 방법

메이투완과 어러머에서 배달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 업체 다 정기적으로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배달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앱 내의 이벤트 섹션이나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에 말했던 그날 주문하려는 음식을 어느 업체에서 이벤트 할인 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한 후 더 저렴한 곳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배달비가 적용되는 경우는 일부 음식점은 주문 시 최소 주문 금액을 설정합니다. 이 최소 주문 금액을 충족하면 배달료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음식점마다 최소 주문 금액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문 전에 해당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방법 중 하나는 특정 음식점이나 메뉴에 대해 배달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음식점이나 메뉴에 따라 상이하므로, 앱 내의 음식점 정보나 프로모션 섹션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또한 일부 회원 등급에 따라 배달료를 할인하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회원 가입 후에는 회원 등급 상승을 위해 주문이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위의 방법들을 활용하여 배달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당연히 배달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금액은 저렴합니다. 저는 주로 메이투완에서 주문을 하는데 지금 20위안짜리 우육면을 하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배달료 3.2위안이 적용되었는데 이벤트에서 배송비 3위안이 감액되어 배송료 포함하여 20.2위안에 우육면을 배달받았습니다. 배송비가 100원도 안 한 격입니다. 중국은 커피 하나 밀크티 하나도 주문을 값싼 배송료로 받을 수 있으니 배달이 활성화가 되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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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투완은 텐센트가, 어러머는 알리바바라는 거대한 자본의 회사가 있는 탄탄한 업체로 중국의 음식 배달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 기업들이 계속 나타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젊은 대학졸업생들의 대다수가 이 업계로 뛰어들고 있으니 말 다 한 것이죠. 덕분이라고 하기엔 뭐 하지만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득을 보는 건 소비자입니다.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이 많으니 확인하시고 활용하시면 간편하고 편안한 배달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배달시킨 우육면이 와서 블로그를 마무리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