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42 중국 칭다오 주재원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의 일상 해외에서 살고 있다고 일상이 많이 달라진 건 없습니다. 다만 제 주변에 가족이나 지인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그들이 그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말 못 하는 어린아이와 함께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끼나 봅니다. 가끔은 못하는 중국어로 낯선 사람이라도 잡고 말을 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두고 관광을 하러 다닐 수도, 중국어를 배우러 학원에 갈 수도, 운동을 배우러 갈 수도 없는 환경이라 초반 칭다오 2개월 생활은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꼼짝없이 아이만 돌보고 있자니 제가 사회로부터 뒤쳐지고 스스로를 잃어가는 듯한 느낌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결핍이 느껴지면 무엇이라도 채우고 싶어 집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배우고 싶고 새로운 것도 하면서 저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 2023. 12. 4. 칭다오 바람은 이런 소리를 내는데 아시나요? 칭다오의 날씨가 좋다고요? 칭다오는 해안이 근접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겨울은 온화한 편이지만 때로는 눈이오며 기온은 영점 주변이다. 그리고 여름은 일반적으로 덥고 습하나 아주 더운 날은 드물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칭다오 날씨는 아주 이상적입니다. 그래서 관광도시로도 유명하겠지요. 맞는 말이기는 합니다. 제가 살면서 체감하는 온도는 이러합니다. 여름에는 습도로 인해 더 후덥지근하며, 가을 겨울에는 강풍이 불어 실제 온도가 영상이지만 한국보다 더 춥게 느껴집니다. 좋은 날에는 너무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변덕스럽게 강풍이 부는 날에는 날씨가 더 궂어 보이나 봅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 같지만 칭다오 살면서 날씨에 대해 미쳤다고 생각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미친바람, 미친 습도, 미친 모기입니다. 이런 고.. 2023. 12. 3. 중국 칭다오 아파트는 어떨까? 중국 아파트의 특징과 계약시 주의할 점 주재원들은 주로 아파트에서 거주합니다. 집을 구할 때 저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겠지요. 가령 직장에서의 거리, 편리한 교통, 한적한 지 혹은 번화한 곳인지 말입니다. 칭다오에서 살 집을 구할 때 저희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 일 년도 채 되지 않은 아기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먼저 집을 구한 후 중국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남편은 부동산 중개 업체를 통해 회사 근처 도보 5분 거리, 바닷가 근처 뷰가 좋은 집 그리고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시내에 위치한 아파트를 선택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집들의 동영상을 보내왔고 결론적으로 저희는 완샹청 쇼핑몰과 붙어있고 가구가 완비된 화룬 위에푸라는 아파트에 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위 사진이 가구가 채워진 이사 가기 전 저희 집 거실입니다. 집을 구.. 2023. 12. 2. 칭다오 살기 시작하려면 이것 부터 하세요 주숙등기와 거류증 발급 칭다오에서 살게 된 지 어느덧 9개월이 흘렀습니다. 새삼 주재원 오기 위해 허둥지둥 준비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코로나 시기에 중국비자 신청을 위해 버텨온 백신을 맞았던 일, 중국 입국 시 격리해야 하는지 시시때때로 중국 방침을 체크했던 일, 주숙등기를 제때 하지 않아 벌금을 왕창 물었던 일 등 지금 생각해 보면 비싼 추억이 되었지만 제 이야기를 보시는 분들은 같은 실수 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우선 주재원을 순탄하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가 꼭 필요합니다. 비자 발급 ➡️ 외국인 주숙등기 ➡️ 외국인 거류증 신청 입국을 위한 가족 방문 비자 (Visa) 발급 필요서류: 여권 (6개월 이상 여유 필요), 여권 사진 1장, 비자 신청서, 가족관계증명서, 초청인 여권사본,.. 2023. 11. 30. 이전 1 ···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