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크리스마스1 칭다오에서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칭다오에서 보내게 된 크리스마스 어릴 적에는 크리스마스에 흰 눈이 펑펑 내리길 기도하며 들뜬 마음으로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12월 내내 흰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렸습니다. 왜 그렇게 12월 25일이 설레고 좋았을까요? 참 순수하고 좋은 게 많았던 시절입니다.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며 크리스마스가 전처럼 설레지 않게 되더군요. 눈이 오면 걸을 때 옷이 더러워져 귀찮고, 인사발령으로 어수선해진 회사 분위기에 눈치 보며 지내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공휴일이라 쉬고 쉽은 마음에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2살이 되어가는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다 보니 재미도 있고 어릴 적 생각도 나면서 설렘이 몽글몽글 다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이와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이고 칭다오라는 낯선.. 2023.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