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서점1 중국 칭다오 주재원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의 일상 해외에서 살고 있다고 일상이 많이 달라진 건 없습니다. 다만 제 주변에 가족이나 지인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그들이 그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말 못 하는 어린아이와 함께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끼나 봅니다. 가끔은 못하는 중국어로 낯선 사람이라도 잡고 말을 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두고 관광을 하러 다닐 수도, 중국어를 배우러 학원에 갈 수도, 운동을 배우러 갈 수도 없는 환경이라 초반 칭다오 2개월 생활은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꼼짝없이 아이만 돌보고 있자니 제가 사회로부터 뒤쳐지고 스스로를 잃어가는 듯한 느낌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결핍이 느껴지면 무엇이라도 채우고 싶어 집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배우고 싶고 새로운 것도 하면서 저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 2023. 12. 4. 이전 1 다음